금포마을 뒷산에 조성된 강병유 선생 묘소와 국가유공자 기념비. |
"할아버지의 숭고한 공덕을 함께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후손으로 살겠습니다."
강병유 선생의 후손들이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
지난 24일 문경시 영순면 이목리 금포마을에서는 애국지사 강병유(1858~1921) 선생의 국가유공자 기념비 제막식이 마을 뒤 선생의 묘소에서 열렸다. 친손과 외손 등 8대손까지 200여 명이 모인 이날 후손들은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조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문경시 영순면 이목리 금포마을 전경. 마을 앞으로 낙동강이 흐른다. |
금포마을 입구. |
강병유 선생 기념비 제막식에 참여한 후손들. |
금포마을 독립유공자는 모두 의병대장인 운강 이강년 부대의 종사부 등으로 활약했으며 이들의 참전 기록은 운강기념관에 표식이나 독립군부대 편제 조직도에 남아있다. 운강 기념관은 이 마을 독립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학술발표회를 하는 등 독립유공자 마을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병유 선생의 기념비 건립에 앞장선 고손자 강신일씨. |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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