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7일부터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여론조사)을 실시한다. 공관위에 따르면 7일부터 8일까지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9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는 지난달 21일 공관위에서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지만,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등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경선 방식에 대한 결정이 미뤄져 왔다.
경선을 치르게 될 대구 동구-군위군을 지역은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먼저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호영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국민의힘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등이다.
대구 동구-군위군을 지역은 타 지역과 달리 5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압도적인 1위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다. 예비 후보가 5명이나 되다 보니 표가 분산되면서 1명이 50% 이상의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을 치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새롭게 편입된 군위군 민심의 방향이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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