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유형별 프리존 구축, 역대급 세제 지원 필요
대구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 통해 정책적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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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 50년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대구경북(TK)신공항과 연계한 '두바이식 프리존(Free Zone)' 구축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제언이 나왔다. 국내외 투자 및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선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도록 조세 및 규제가 없고, 토지이용 등 장기간 특례가 보장된 파격적인 유인책 마련이 최우선이라는 얘기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일 'TK 신공항 연계 유형별 프리존 설정 및 6대 전략'을 주제로 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김주석 신공항전략랩단장과 조중리 부연구위원은 이날 연구보고서를 통해 "TK신공항 건설과 대구의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해선 대기업 및 대규모 투자 유치가 절실하다"며 "투자유치를 위해선 신공항을 기점으로 맞춤형 '프리존'을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두바이 프리존을 선진 사례로 손꼽았다. 두바이는 정부 주도로 공항과 연계한 프리존을 운영한다. 세계 최초로 공항구역 일원에 지정한 공항프리존(DAFZ) 외에도 30개 이상 프리존을 운영, 글로벌 차원의 지속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프리존마다 특화된 기능, 맞춤형 제도, 자율적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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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세제 혜택과 정책으로는 △50년 내외 장기간 국세·지방세 완전 면제 △국공유지 무상임대 및 그린벨트 등 토지이용규제 배제 △24시간/365일 슈퍼 원스톱 기업투자 지원 △미래 신산업 규제 배제 및 규제샌드박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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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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