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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스타워즈' 예천 달군다

2024-05-21

현대양궁월드컵 드디어 오늘 개막…50개국 최정상 선수들 사흘간 열전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시합에 앞서 해외 선수단이 연습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가 21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성대한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오전 공식 연습으로 시작해 오후에 컴파운드 예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오는 24일까지 예선과 본선을, 25일에는 컴파운드 결승전, 26일에는 리커브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프랑스 선수단의 입국을 시작으로, 총 50개국에서 모인 514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예천을 찾았다.

한국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2관왕인 김제덕 선수를 비롯 리커브 종목에서 김우진, 이우석,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등 6명이 출전한다. 또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최용희, 김종호, 박승현, 양재원, 한승연, 오유현, 소채원, 송윤수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양궁 종목은 활의 종류에 따라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구분된다. 리커브는 70m거리의 122㎝ 과녁을 조준해 화살을 쏘고 컴파운드는 50m 거리의 80㎝ 과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컴파운드는 활의 양 끝에 도르래를 달아 적은 힘으로도 빠르고 강한 화살 스피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1일부터 진행되는 예선 및 본선 경기는 총 1천100석 규모의 관람석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결승전(25~26일)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와 현장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김학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예천에서 주관하는 최초의 국제 양궁대회"라며 "많은 분들이 양궁 경기의 짜릿함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