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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팀과 3연전 앞둔 대구FC, 22일 전북戰서 승점 최대한 벌어야

2024-06-20 17:46

오는 22일 6시 대팍서 전북과 18라운드 경기
휴식기 덕 본 대구, 제주전서 분위기 반등해
울산, 김천, 포항전 앞두고 승점 3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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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를 뛰고 있는 세징야. <대구FC 제공>

연패 탈출로 반등에 성공한 프로축구 대구FC가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간다. 상위권 팀들과 대진을 앞두고 최대한 승점을 벌어야만 한다.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위해 가진 A매치 휴식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제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 탈출과 더불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현재 4승5무 8패 승점 17로 리그 10위다.

제주를 상대로 얻은 승점 3점보다 중요했던 건 공수 양면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는 점이다. 상대 수비의 거친 압박을 이겨낸 세징야를 필두로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다수 보여줬고, 어려운 위치에서 벨톨라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제주전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벨톨라는 "골을 넣고 난 뒤 휴식기 때 가졌던 훈련 상황과 비슷했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휴식기 동안 이뤄진 훈련이 유의미했음을 표현했다.

대구는 박창현 감독이 펼치는 공격 축구의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력 또한 보완했다. 대구는 그동안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실점을 거듭했다. 하지만 제주전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골문을 단단히 지켜 승리를 가져왔다. 다만 결정적인 추가 득점 찬스를 수차례 놓쳤던 만큼 전반적인 골 결정력을 더욱 끌어올려야만 한다.

전북이 지난 19일 코리아컵을 치른 상태라 체력적 부담을 안고 뛰는 건 대구에 유리한 조건이다. 전북은 코리아컵에 주전 선수를 내보냈지만 K리그2 김포FC에 충격패하면서 분위기마저 한층 가라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심할 수 없는 건 11위 전북이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이 같아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점이다. 대구와 전북의 통산전적은 11승 13무 32패,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3무 5패로 다소 열세다. 전북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언제든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팀이다.

대구는 전북과 경기에서 승점 3점 확보가 절실하다. 전북과 경기 이후 대구는 리그 1위 울산HD FC, 4위 김천 상무, 3위 포항 스틸러스를 연이어 만난다. 승점 확보가 쉽지 않은 경기를 앞두고 최대한 승점을 벌어야만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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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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