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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 야생 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확인…대구시 차단 방역 나서

2024-06-21 10:42

19일 군위군 의흥면·삼국유사면 야생 멧돼지서 ASF 검출
인근 12개 농가 대상 검사에선 '음성' 판정

대구 군위 야생 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확인…대구시 차단 방역 나서
군위축협의 공동방제단 차량이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해 소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군위군의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돼 대구시가 유입 차단 방역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경북 영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9일 군위군 의흥면과 삼국유사면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병원성에 따라 유병률과 치사율이 달라지지만, 급성형일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대구시는 이번에 군위군 야생 멧돼지 ASF 검출에 따라 인근 지역 돼지농장 12개소에 대한 방역대를 설정했으며,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해선 가축·차량 이동통제 및 소독 실시, 사육중인 돼지에 대한 정밀·임상검사를 추진해 돼지농장으로의 ASF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인근 12개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정밀검사에선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ASF는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는 전염병으로 양돈농가에는 야생동물 추입 차단을 위한 울타리 정비와 소독 실시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폐사축 발생 등 의심증상 발생 시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17일 국내에서 ASF가 최초 발생한 후 현재까지 가축질병 위기 단계 '심각' 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대구시는 가축질병방역대책 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다. 대구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50개 농가 11만2천마리로, 이 중 군위군에서만 43개 농가에서 10만4천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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