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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2연승으로 상승세 탄 대구FC…울산 상대 3연승 도전

2024-06-25 16:24

26일 7시30문 울산HD FC와 원정 맞대결
골잔치무실점 연승으로 기세 끌어올려
세징야·전북전 멀티골로 18R MVP 수상

무실점 2연승으로 상승세 탄 대구FC…울산 상대 3연승 도전
지난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대구FC와 전북현대모터스 경기에서 세징야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무실점 2연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끌어올린 프로축구 대구FC가 리그 1위 울산HD FC를 만나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2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1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를 꺾으면서 2연승을 거둔 대구가 올 시즌 첫 3연승 고지에서 강팀을 상대한다.

대구는 중위권 도약을 앞둔 길목에 있는 만큼 승점 1점이라도 거둬야 한다. 앞서 2연승을 수확한 대구는 5승 5무 8패로 9위까지 껑충 뛰었다. 6위 광주FC(승점 21)부터 7위 FC서울(승점 21), 8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20)까지 중하위권 승점차가 적은 상황이다.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챙겨야만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순위 공방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대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세징야를 필두로 물 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제주전에서는 세징야의 패스를 벨톨라가 골로 연결시켰다. 전북전에서는 요시노가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세징야는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면서 골 사냥에 성공했다. 완전히 달라진 대구식 공격 축구의 가능성을 강팀 상대로 펼칠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공격 뿐만 아니라 지난 2연승 동안 대구는 무실점 승리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전까지 대구는 올 시즌 무실점으로 승리한 경기가 없었다. 특히 박창현 감독 체제 이후 대구는 공격에 중점을 둔 플레이로 바뀌었다. 그 결과 골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실점을 거듭하면서 발목을 잡힌 경기가 더 많았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고, 고명석과 박진영, 김진혁의 호흡이 차츰 맞아들어가면서 더욱 견고해졌다.

대구와 울산의 통산 전적은 8승 15무 33패, 최근 10경기에선 1승 2무 7패로 대구가 절대적 열세다. 울산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최고령 A매치 데뷔 이후 맹활약을 펼치는 주민규를 앞세워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리그와 코리아컵의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도 강호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앞서 10라운드에서 1-2로 아쉽게 졌던 대구가 지난 패배를 되갚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북전에서 멀티 골로 2연승을 이끈 세징야는 K리그1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8라운드 베스트11엔 세징야를 포함해 요시노, 고명석, 황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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