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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1위 벽…1점차 패배로 3연승 실패한 대구FC

2024-06-26 21:25

대구FC, 1위 울산에 0-1 아쉬운 패배
결국엔 한 골차 승부 지켜낸 울산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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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울산HD FC의 18라운드 경기에 나선 세징야. <대구FC 제공>

리그 1위의 벽은 높았다. 프로축구 대구FC의 연승 행렬은 결국 2경기에 그쳤다.

대구는 2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울산HD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비 라인은 고명석-박진영-김진혁이 중원은 장성원-박세진-황재원-고재현으로 짰다. 최전방 세징야를 필두고 박용희와 안창민이 공격 2선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지난 라운드 훈련 중 가벼운 부상으로 빠졌던 벨톨라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요시노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구는 올 시즌 강등권에 머물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과 더불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2연승 과정에 4골을 몰아 넣으면서도 실점이 없었다. 이와 관련해 박창현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패턴이 나오고 내용도 좋아지고 있다"며 "도전자 입장에서 패기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전후반 내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6분 황재원의 중거리 슛을 울산 조현우 키퍼가 쳐내 공이 안창민 바로 앞에 떨어졌고, 안창민은 어려운 자세에서도 발을 뻗어봤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선제골은 울산이 가져갔다. 전반 37분 울산은 자신의 진영에서 골문 앞 보야니치를 향해 롱패스를 했고, 대구 수비는 이를 완전히 놓치면서 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벨톨라와 박세민을 교체 투입해 후반전 활력을 불어 넣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대구는 후반 26분 에드가 카드를 꺼내 전략을 수정했지만 울산은 후반전 수비 위주 경기를 펼쳐 한 골차 승부를 지켜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1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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