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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무리인가…강팀에 2연패 당한 대구FC

2024-06-30 16:01

대구FC, 김천에 0-2로 패하면서 2연패
후반전 교체카드 모두 통한 김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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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대구FC와 김천 상무 경기에 나선 세징야.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강팀과 연이은 경기에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천 상무에 0대2로 패했다. 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면서 울산HD FC전에 이어 2연패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대구는 강팀과 연이어 만나면서 쉽지 않은 일정이 예고된 바 있었다.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한 뒤 울산, 김천 상무,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는 지옥 대진표였다. 특히 울산과 김천, 포항은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제주와 전북에게 무실점 2연승을 거두면서 대구의 깜짝 선방까지 기대하게 했으나 역시 강팀은 강팀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체력에서 대구 열세가 예상됐고, 경기력에서 한계가 드러났다. 김천은 나흘 간 휴식 뒤 경기를 치렀고, 대구는 사흘 간 휴식 뒤 경기였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경기장에서 대구는 뛰어난 활동력으로 기회를 만드는 공격 축구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세징야가 공격 선두에서 골망을 흔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김천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대구를 위협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교체 카드로 승부를 걸었고, 결국 김천만 빛을 봤다. 대구는 후반 들어 장성원과 고재현, 박세민, 에드가 등을 투입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김천이 후반에 내보낸 최기윤과 박상혁이 후반 33분과 35분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위권 팀들이 나란히 부진하면서 대구는 다행히 순위 하락은 면했지만 중위권 도약이라는 과제에는 한발짝 멀어지게 됐다.

한편 대구는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리그 3위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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