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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사자 군단'엔 야속한 비…승부 가르지 못한 더블헤더 1차전

2024-06-30 17:21

DH 1차전 2-2로 끝내 무승부 기록해
29일 7-1로 크게 앞서다 결국 '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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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루징 시리즈 위기를 벗어나 가까스로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30일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을 2-2로 마쳤다.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성규(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맥키넌(1루수)-류지혁(2루수)-윤정빈(우익수)-전병우(3루수)로 짰다.

앞서 삼성은 지난 29일 KT 위즈와의 2차전에서 7-1로 크게 이기고 있었지만 4회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왜 경기 전에 기상청 레이더를 보고 판단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선발 투수 한 명을 소모하게 되고, 선수들 또한 경기를 뛴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보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원태인은 천적 오재일을 완벽하게 막았지만 투구 수가 늘면서 5이닝 만에 만운드에서 내려갔다. 원태인은 4번 타자로 출전한 오재일을 1회말 2루 땅볼, 3회말 삼진,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말 오윤석에게 1타점 내야안타, 5회말 배정대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았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 5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7회초 무사 1, 3루에 맥키넌이 땅볼로 1-2를 만들었다. 또한 9회초 2아웃에 이재현이 볼넷으로 진루했고, 김헌곤의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주자 1,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KT는 끝내 달아나지 못하면서 더블 헤더 1차전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삼성은 이날 더블 헤더 2차전에 이어 다음 달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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