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704010000722

영남일보TV

[신간] 태양인의 나라 대한민국…"당신은 태양인" 상식 뒤흔드는 혁명적 체질 이론

2024-07-05

"조급한 성격, 강인한 의지력, 뛰어난 창의성
한국인 80% 양적 성향, 그중 70%가 태양인"
체형특성도 증거 내세우며 기존 주장 뒤집어

[신간] 태양인의 나라 대한민국…당신은 태양인 상식 뒤흔드는 혁명적 체질 이론
'태양인의 나라 대한민국'의 저자 묵계 이상원. 그는 "한국인은 태양인이 가장 많다"며 기존의 주장을 뒤집는다. 〈저자 제공〉
[신간] 태양인의 나라 대한민국…당신은 태양인 상식 뒤흔드는 혁명적 체질 이론
이상원 지음/8체질연구소 370쪽/1만9천500원

한국인은 어떤 체질이 가장 많을까? 사상의학계는 태음인과 소음인을 합쳐 음체질이 70%라고 한다. 태양인은 0.03~0.04%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8체질의학을 창시한 권도원도 태양인은 3% 정도로 보고 있다. 사상의학보다는 진일보한 면이 있지만 태양인을 매우 소수로 본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3년 전 베스트셀러 '가장 쉬운 8체질 자가진단'을 펴내며 주목을 받은 저자는 이번 책에서 기존의 주장을 강력히 부정한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태양인이 가장 많다"고 주장한다. 한국인은 오히려 양적 성향의 체질이 75~80%이고, 그중에서도 태양인이 70% 이상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은 '태음인의 나라'가 아니라 '태양인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상식을 뿌리째 뒤흔드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책에서 저자는 태양인이 가장 많은 증거를 조목조목 밝히며 기존의 주장을 뒤집는다. 먼저 중국인도 대부분 음체질인 것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두 나라 민족성도 매우 유사해야 한다. 중국인들은 '만만디'로 불릴 만큼 느긋하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음적 성향이다. 반면 한국인은 감정 상태가 얼굴에 잘 드러나고 '빨리빨리'를 외칠 만큼 조급한 성향이다. 또한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고, 역동적이고, 의지력도 강하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인의 성향은 양적 체질, 그중에서도 태양인의 특성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한국인의 체형도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다. 흔히 다리 길이를 두고 '숏다리, 롱다리'라는 표현을 쓴다. 태음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서양인들은 상체보다는 하체가 발달했다. 그래서 다리가 대체로 긴 편이다. 이에 반해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은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한국인이 양에 해당하는 상체가 더 발달한 것에 주목하며 태양인이 많은 이유를 설명한다.

한국인의 뛰어난 창의성에도 주목한다. 저자는 창의성은 두뇌에서 나오고 두뇌는 이성에 해당하며, 이성은 음적인 감성과 달리 양적 속성이라고 피력한다. 즉, 한국인의 뛰어난 창의성은 양적 속성의 발현으로 태양인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말한다.

한국인이 양적 체질이라면 소양인(토체질)이 다수가 될 수는 없을까? 저자는 전형적인 소양인 체질인 이영자씨를 예로 들어 이를 부정하고 있다. 소양인을 음양으로 표현하면 '음 중의 양'으로 본질은 음이고, 현상인 겉모습은 양이다. 이처럼 소양인은 겉모습이 '양'이라서 매우 외향적이다. 하지만 진짜 모습인 본질은 '음'이기에 '마음이 여리고, 눈물 많고, 감성적'이다. 즉, 소양인은 본질이 '양'이 아니어서 '독하고, 집요하고, 끈질긴 성격'이 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집요하고, 끈질기고, 아무리 힘들어도 기어코 해내고 마는 '독한 성격'이다. 성향상 소양인(토체질)은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우리 민족은 느긋한 태음인(목체질)이나 매우 여리고 약한 소음인(수체질), 쉽게 포기해버리는 소양인과도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우리 민족은 대체로 성격이 급해 속도전에 능하고, 강인하고, 적극적이고, 다이내믹하고, 창의적이고, 폐가 강해 목소리는 약하지 않고, 간이 약해 스트레스를 잘 받고 분노를 잘 터뜨린다고 설명한다. 이런 성향은 바로 태양인의 특징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이제 더는 '태양인은 없다'라는 말을 해서도 믿어서도 안 된다"면서 "체질 의학의 역사는 이 책 이후와 이전으로 구분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승운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