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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반려견 건강관리 팁

2024-08-02 11:26
폭염 속 반려견 건강관리 팁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여름철 폭염은 반려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개는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높기 때문에 더위에 취약하다. 평소보다 세심한 반려인의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여름철 기본 건강 관리…충분한 수분 공급·적정 실내 온도 유지·여름 미용
폭염 속 반려견 건강관리 팁
바람 잘 통하고 시원한 소재의 방석에 누워있는 반려견 푸딩이. 강아지의 털은 더위를 덜 느끼도록 피부를 보호하는만큼 여름철에 너무 짧게 자르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강아지는 '침'을 통해서 체온 조절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급수량을 유지해야 한다. 강아지가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반려견의 활동 범위 내에 여러 개의 물 그릇을 두어 강아지가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게 한다. 물 그릇에 얼음을 넣거나 냉수를 급여 하면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강아지가 잘 눕는 곳에 시원한 냉각 패드를 깔아두면 더 좋다.

긴 털을 가진 강아지들을 보면 '보기만 해도 덥다'는 생각으로 완전히 박박 깎아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강아지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털은 더위나 외부 요소로부터 강아지의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짧게 깎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긴 털을 가진 강아지의 경우 털을 다듬어 주기만 해도 열기를 덜 느끼게 할 수 있다.

◆한증막 더위 속에서 산책은 어떻게?…산책 시간 조절·그늘 만들어주기
폭염 속 반려견 건강관리 팁
열대야가 있는 밤에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밤에 산책하는 반려견 푸딩이.
더위에도 강아지들의 산책을 거를 수는 없다. 산책을 오랫동안 나가지 않으면 강아지들은 우울해지고 답답해 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때 산책은 햇빛이 강하지 않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 과도한 운동은 탈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만 시키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걷지 않도록 하며, 특히 더운 날에는 30분 내외로 짧게 산책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산책 시에는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하여 강아지가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늘 진 공간을 만들어 강아지가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수다. 뜨거운 표면을 피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은 매우 뜨겁다. 맨발로 걷기 힘든 온도에서는 잔디나 흙 길로 걷도록 유도 해야 한다.

◆만약 더위를 먹었다면…증상·대처법
폭염 속 반려견 건강관리 팁
게티이미지뱅크
과도하게 헥헥 거리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것은 더위를 먹었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무기력·혼수 상태·구토·설사·호흡 곤란·불안·초조함·탈진·심박수 증가 등이 있다. 또 잇몸과 혀가 붉어지는 것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는 혈액 순환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럴 땐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물을 마시게 하고 몸을 젖은 수건으로 감싸 체온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심한 경우, 즉시 동물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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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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