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해로 축제 개최 못해
올해는 경제효과 133억원 추정
가족 단위 방문객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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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폐막한 '봉화은어축제'의 폐막 불꽃 쇼 장면. <봉화군 제공> |
'봉화은어축제'가 방문객 22만 명을 기록하며 성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봉화은어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은어야 놀자! Let's go 봉화로!'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봉화은어축제는 지난해 수해로 취소됐던 아픔을 딛고, 9일간의 축제 동안 22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봉화군을 찾아, 봉화축제관광재단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약 1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입장료 일부를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차지해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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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열린 '봉화은어축제'에 방문객들이 은어반두잡이를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
올해 은어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워터파크를 확대 운영하고 어린이 모래놀이장, 친환경 쉼터존 등 폭염을 이겨 내기 위한 시설을 늘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주제 체험 외에도 봉화 홍보대사인 배우 이성민과 함께하는 뮤직 토크쇼를 비롯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스탠딩 물대포를 활용한 레트로 콘서트 및 EDM 공연, 캐리와 친구들 뮤지컬공연, 트로트 콘서트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테마형 공연이 연일 열려 낮부터 저녁까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며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도 받았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축제를 통해 더욱더 주민들이 참여를 유도하고, 발전 가능성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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