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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영상에 나왔던 '남산 위의 저 소나무' 고사

2024-08-14

문경새재 제1관문 인근 적송

뿌리 덮고 있던 흙 쓸려나가

애국가 영상에 나왔던 남산 위의 저 소나무 고사
문경새재 제1관문 옆 산 위의 고사한 소나무.

문경새재 명물 가운데 하나였던 제1 관문 성벽 옆 큰 소나무가 고사했다.


이 소나무는 문경새재 제1 관문 왼쪽 옆 산마루에 있는 수령 수백 년의 적송으로 예전 방송에서 송출을 마칠 때 방영한 애국가의 배경 화면이 됐던 '남산 위의 저 소나무'로 알려졌다.

 

애국가 영상에 나왔던 남산 위의 저 소나무 고사
문경새재 제1관문 옆 산 위의 애국가에 나왔던 소나무.

2년 전부터 잎이 마르는 등 고사 조짐이 보였던 이 소나무는 진단 결과,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탓에 잦은 비로 뿌리를 덮고 있던 흙이 쓸려나가면서 수세가 약해져 잎이 마르는 등 고사 위기에 놓였었다. 특히 나무 원뿌리 위에 새로 난 뿌리가 덮이면서 원뿌리를 감아 옥죄는 형태로 양분 흡수를 방해하고 있어 당국이 새로 난 뿌리를 제거하는 등 긴급 처방을 했으나 끝내 고사했다.

 

 

애국가 영상에 나왔던 남산 위의 저 소나무 고사
문경새재 소나무 안내판. 지금은 철거했다. <영남일보DB>

문경시는 이 소나무를 자랑하기 위해 제1 관문 성벽 안쪽에 한때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알리기도 했으나 소나무가 고사함에 따라 철거했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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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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