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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23일 대구·경북 열대야 오고 가끔 비…낮 최고기온 32~37℃

2024-08-22 18:44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시민들이 강한 빗줄기에 우산을 꼭 쥐고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3일 대구·경북은 아침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 후 습기의 영향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대구·경북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 내외(폭염주의보 지역 33℃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 또는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은 23~27℃, 낮 최고 기온은 32~37℃로 예상된다.

22일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대부분 당일 밤에 그치겠으나, 경북남부동해안은 23일 새벽까지, 경북북부내륙은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 다.

안개 소식도 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대구·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 구름대의 폭이 좁고 이동속도가 빨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