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재난 대응 및 저출생 해결 위한 전략적 예산 배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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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5일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영남일보 DB> |
경북 예천군이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과 재정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성 증진과 생활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 전략적인 예산안을 마련해 지방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존 예산 7천566억원 대비 480억 원(6.34%)이 증가한 총 8천46억원으로 조정됐다.
본 예산안은 특히 수해 복구 작업의 신속한 진행과 재난 대응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둔 가운데 △2023년 대규모 수해복구사업 부족분 21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20억원 △재난대비 주민대피시설 신축사업 16억원 △디지털 기반 급경사지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12억원 △저수지 원격계측 경보시스템 구축 8억 6천 5백만원 △마을순찰대 활동비 1억 4천만원 등이다.
또 △교육발전특구사업 30억 1천 300만원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5억 6천만원 △분만취약지 출산 의료환경 개선 5억원 △태교 숲길 조성사업 5억원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사업 3억 1천 200만원 등 국가적 위기의 저출생 대응 사업도 적극 반영했다.
군이 제출한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군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경제 침체와 세수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준비됐다"며 "이를 통해 군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안전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반영하였다"고 설명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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