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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8년 만에 첫 삽 '원전 생태계 복원'

2024-09-13

한수원, 오늘부터 본격적 원전 건설

원안위 건설허가 의결…대통령실 "고사 직전 원전산업 재도약"

2032년·2033년 순차 준공 목표 8년간 720만명 고용창출 기대

신한울 3·4호기 8년 만에 첫 삽 원전 생태계 복원
국내 원자력발전소 7번, 8번째인 울진의 신한울 3·4호기가 건설 허가 신청 이후 8년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부지.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허가 절차가 멈추었던 울진의 신한울 3·4호기가 건설이 재개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허가(안)'를 의결했다. 2016년 건설허가 신청 이후 8년 만에 허가가 난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부터 본관 기초 굴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전 건설에 돌입한다. 한수원에 따르면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중단했었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지난해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내에 7번, 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15개월이다. 3호기는 2032년 10월, 4호기는 203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원전의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11조6천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며, 공사가 진행되는 8년간 누적 기준 720만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대통령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재개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이 12일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을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라며"(건설 재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AI 등 첨단 산업의 발전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형래·장성재·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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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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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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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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