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특보…낮 최고 29~35℃ 분포
20일 비 내리며 폭염 완화될 듯…21일에 기온 '뚝'
오늘은 소나기, 내일부터 주말동안 많은 비 예보도
유례 없는 '추석 폭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추석 연휴를 맞아 대구 중구 김광석길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더위를 피해 쿨링포그 아래를 걷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19일에도 대구경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5℃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무덥겠고, 곳곳에선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밤사이 경북 동해안 지역에선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지역별로는 울릉도 25.8℃, 포항 25.0℃의 밤 최저기온을 보였다.
현재 대구경북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문경, 영덕, 울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대구경북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늦더위는 다음 날(20일) 비가 내리면서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과 21일 낮 최고기온이 각각 27~30℃, 21~25℃일 것으로 내다봤다. 20일과 21일 밤 최저기온은 각각 23~26℃, 18~21℃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동안 비 예보도 있다. 19일까지 대구경북 전역에는 예상 강수량 5~40㎜의 소나기성 비가 내리겠다. 20일부터 주말 동안에는 30~8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0일까지 대구경북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또 폭염 특보는 20일부터 해제될 가능성이 크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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