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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빅컷은 '정치 행위'"…연준 금리인하 정면 비판

2024-09-20 11:28
트럼프 빅컷은 정치 행위…연준 금리인하 정면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단행을 두고 '정치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보수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인하 폭이 절반(0.25%포인트)일 것이라고 예측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바 있다. 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이는 여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선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올바른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빅컷 단행 배경에 대해 다양한 경제 수치를 검토했다면서 "미국인과 미국 경제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결론지었다"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선거 등 경제 이외의 요인은 연준의 정책 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도 "연준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혹은 어떤 정치적 결과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우리의 정책을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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