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게는 7배’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숙박업계 바가지 요금 논란
지난 6일 막을 내린 안동 국제 탈춤페스트벌은 148만 명이 다녀가며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숙박업계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뒤늦게 불거졌습니다. 축제 특수를 노린 얌체 숙박업소들이 적게는 두세 배에서 많게는 일곱 배 이상 숙박료를 더 받아 관광객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한편 음식업계에선 오히려 '평소보다 못한 불황을 겪었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안동시가 식당의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유치한 '더본존'이 인기를 끌면서 찜닭 골목과 갈비 골목은 고전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한 더본존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았습니다.
2. 달성 국립대구과학관에 보안에 취약한 중국산 cctv 설치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국립 대구과학관 등 주요 공공기관에 설치된 중국산 cctv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 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구과학관에는 중국 '다후아'사에서 제작한 cctv 7대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원자력연구원, 기초과학 연구원 등 국가 중요 연구시설에도 보안에 취약한 중국산 cctv가 다수 설치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안 허점을 조속히 개선하지 않으면 국가 주요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 조국혁신당 차규근 대구시당위원장 “홍준표 시장 만나고 싶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7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꼭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차 위원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 문제나 여러 가지 대구시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드리고, 정치 대선배로서 조언도 구하고 싶어 연락을 드렸다. 하지만 일정이 안 맞는다며 만나주질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차 위원장과 홍 시장은 영남중 동문 사이입니다.
4. 홍준표 시장 “내년 대구식품 美수출 1억달러로 늘릴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내년에는 대구식품의 미국 수출을 1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참가한 미국 LA 한인 축제에서 대구 식품 공동관 및 무역사절단 운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식품업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홍 시장은 악화하는 시 재정여건에 대해서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각 실·국에선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5. 포스텍, 'THE 소규모 세계대학평가' 2위...DGIST 12위
포스텍이 영국 타임즈 고등교육 즉 THE가 발표하는 '2024 소규모 세계대학평가'에서 2위에 선정됐습니다. 포스텍이 한국 대학 최초로 2년 연속 세계 2위를 한 것은 맞춤형 소수정예 교육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소규모 세계대학평가'는 기존 세계대학 평가에서 사용하는 교육성과, 연구환경, 연구성과, 산학협력 성과, 국제화 수준 등 5개 분야 17개 지표를 같이 적용하지만, 학생 수 5천 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들만 다룹니다. 한국에서는 포스텍에 이어 UNIST가 4위, DGIST가 12위, GIST가 1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6. 보건지소 대구 3곳, 경북 82곳 공중보건의사 없이 운영
7일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대구와 경북의 보건지소 상당수가 공중보건의사 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의 경우 보건지소 209곳 중 82곳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50곳에서 32곳 더 늘어났습니다. 대구도 8곳 중 3곳이 공보의가 없습니다. 대구경북지역 보건지소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만성 질환자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국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