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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市·郡-1호텔 프로젝트' 문경새재 일원에서 시작

2024-10-30

道, 내달 중견건설사와 협의

경북 1市·郡-1호텔 프로젝트 문경새재 일원에서 시작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위치한 문경새재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문경새재 일원에 고급 호텔이 들어선다. 경북도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인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의 첫 성공 사례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다음 달 중견 건설업체와 고급 호텔 건립을 골자로 한 업무 협의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해 사업비 4천억원을 마련하게 된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을 투자하고, 민간자본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기법을 활용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상호 공모를 통해 자금을 형성한 뒤 문경새재 일원에 고급 관광시설 연계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게 경북도의 구상이다.

문경새재 일원에 조성이 검토되는 호텔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 자원을 활용한 명품 휴양 시설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문경과 영주, 상주 등에 4성급 이상 호텔 민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부지 위치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설사는 최근 강원도 해변에 관광호텔을 개장하는 등 자연 휴양을 모티브로 한 호텔을 잇달아 건설하고 있다. 경북 신(新) 휴양벨트 조성을 추진 중인 경북도와 입장이 맞아떨어지면서 투자 협의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다만,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가 투자 협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해당 건설사는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인해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호텔 건설과 관련한) 투자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산림 휴양 지정 승인 등 넘어야 할 행정 절차가 아직 산재해 있다"라고 했다. 업체 관계자도 "투자 사업에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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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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