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 연합뉴스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6일(현지시각) 승리가 확정된 직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천 명의 지지자들과 만나기 위해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근처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 센터로 이동했다.
트럼프는 “역사상 전례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이다. 미국을 치유하고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새벽 2시30분이 넘은 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이름과 함께 “USA"를 외쳤다. 무대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배런, 러닝 메이트인 J 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 등 트럼프 일가가 올라왔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도 얼굴을 내비쳤다.
트럼프는 “국경을 굳게 닫을 것이고, 사람들이 미국에 올 수 있지만 합법적인 방식으로 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7~2021년 45대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는 22·24대 대통령을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 131년 만에 처음 '징검다리로' 당선된 미국 대통령이 됐다.
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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