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포럼 기조연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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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포럼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포럼에서 지역 산업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홍 시장은 '과학기술 혁신과 정치행정'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아 대구 산업 구조 개편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먼저 '대구혁신 100+1' 프로젝트 성과와 함께 미래 신산업 전환과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방행정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대구시는 홍 시장 취임 후 ABB,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구조를 과감히 개편하고 있다.
수성알파시티를 판교에 버금가는 비수도권 최대 글로벌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 중이며,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제2 수성알파시티 개발, AI 데이터센터 설립(SK그룹)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홍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에도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ABB 과학행정 도입으로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 살리기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연구기관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은 인구, 기후, 과학기술 정책 등을 중심으로 연구와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단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주축으로 연구책임의원인 임이자 의원 등 총 54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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