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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에 이어 '프린터'까지…스타벅스에 나타난 '전기 빌런'

2024-11-22 14:06
데스크탑에 이어 프린터까지…스타벅스에 나타난 전기 빌런
경북 안동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손님이 프린트기를 가져와 설치해둔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국내 한 매장에 손님이 프린터까지 들고 온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동 스타벅스 전기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 스레드에 올라온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에는 A4용지 묶음과 함께 각종 서류들이 펼쳐져 있고, 옆좌석에는 프린터가 놓여있다. 전원 케이블까지 모두 연결된 것으로 보아 실제 출력까지 한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A씨는 "이제 스타벅스는 1인 오피스. 오늘 아침 프린트기와 A4용지를 들고 나타난 사람을 구경했다"며 "안동 스타벅스 2층 상황"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당시 (프린터 주인이) 말끔한 정장을 입은 것으로 보아 안동 지역에 컨설팅 용역을 받으러 온 컨설턴트로 보인다"며 "편의로 프린터를 들고 온 듯 하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 스타벅스 매장 근처에 지방정부기관이 많다보니 정부용역을 받아서 온 컨설턴트들이 많이 보인다"며 "(스타벅스를) 본인 아지트로 사용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공유오피스 빌려서 일해야지 뭐 하는 짓이냐", "중국 아니고 한국 맞냐", "조만간 칸막이까지 가져와서 치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데스크탑에 이어 프린터까지…스타벅스에 나타난 전기 빌런
지난 4월 국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손님이 노트북과 모니터를 들고 온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지난 4월에도 국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노트북과 사무용 대형 모니터를 연결해 작업하는 손님의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이 손님은 노트북과 모니터를 펼쳐놓고 멀티탭까지 연결해 전기를 사용하며 두 개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카페, 식당, 편의점, 도서관 등에서 개인 전자기기를 들고 와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이들을 두고 최근 '전기 도둑'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전자기기 충전 등을 명목으로 카페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일부 카페에서는 '전기 도둑'을 막기 위해 아예 콘센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두는 곳도 생기고 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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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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