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 시각보다 훨씬 일찍 자리잡고 구호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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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야 6당 당원 및 대구 시민들이 중구 228 공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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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중구 228 공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에 참여한 정치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일인 14일, 대구 동성로는 일찌감치 열기가 뜨거웠다.
표결 시각은 오후 4시지만, 그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은 동성로 일대에 자리 잡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 30분쯤에는 중구 공평네거리부터 대구 동성로 2·28공원까지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울 만큼이었다.
집회 참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도로로 나와 "불법 계엄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나섰다.
집회에 참여한 A(50)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지 못하고 계엄까지 선포했는데 국민의힘이 그를 에워싸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참 부끄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집회 옆을 지나가던 B씨(25)도 "정치에 큰 관심 없었지만, 이런 현장을 보니 참 나라가 말이 아닌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집회 현장을 찾고 힘을 보탰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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