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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어선 선장 숨진 채 발견

2024-12-16 10:01

표류 중인 어선 인근 물 속서 발견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숨져

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배를 비워둔 채 실종됐던 선장이 실종 2시간 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4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항 앞 180m(약 0.1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t급, 승선원 1명)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해경은 어선 A호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으며, 수색 시작 약 두 시간 뒤인 낮 12시 10분쯤 선박으로부터 육지 방향으로 약 30m 떨어진 수중(수심 약 5m)에서 A호 선장 B씨(60대, 남)를 발견했다.

B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