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사진〉영덕군수는 2024년 영덕 군정을 돌아보며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실천한 결과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영덕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경북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했다. 김 군수는 "공약 실천 계획 과정에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행 과정을 주민배심원단이 직접 심의하도록 한 점이 주요했다"라고 평가했다. 주민배심원단은 90대 어르신부터 2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배심원단의 활동 결과는 보고서로 작성돼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군민 누구나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확보했다. 김 군수는 "매년 주민배심원단 운영을 정례화해 공약 실천의 책임성을 높여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영덕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2년 동안 80여 건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총 3천3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공약 재원 목표의 99%에 해당하며 남은 임기 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성과는 전 공직자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취임과 함께 세종시에 사무소를 개소해 중앙부처와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사무소는 국비 확보를 위한 전진기지로 대외협력관과 함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의 필요와 상황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은 사업 하나라도 모으고 엮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