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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올해 학교 수업 어떻게 바뀌나

2025-01-09

초6도 진로교육…고1, 대학처럼 '학점제'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이 올해 새 학기부터 초등 3~4학년, 중 1, 고1에 적용된다. 이후 학년별로 확대돼 2027년 중 3과 고 3을 마지막으로 전면 시행된다.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학습자 맞춤형 교육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 학교 및 교사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학교자율시간',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연계교육'이 핵심이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1 학생들은 자기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게 된다. 직접 작성한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이동한다.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흥미를 존중하고,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우는 데 방점이 찍혔다. 필수 이수 학점은 94학점→84학점으로 줄어든다. 대신 자율 이수 학점은 86학점→90학점으로 늘어난다. 고1은 공통 과목 위주로 수업을 한다. 고 2·3년은 일반선택·진로선택·융합선택 과목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출석률 3분의 2 이상과 학업 성취율 40% 이상이 과목별 이수 기준이다.

내신 등급은 올해부터 기존 9등급→ 5등급제로 바뀐다. 내신제 간소화는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교학점제와의 조화를 꾀한 결과다. 공강 시간엔 개별 시간표 운영, 진로 설계 상담,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등이 이뤄진다.


初 3~6년·中 학교자율시간 도입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 축소
시교육청 "학생 역량 강화로
변화하는 미래사회 대응 목적"



◆학교자율시간 신설

중학교는 '학교자율시간'이 새로 도입된다. 학교가 자체 개발한 과목이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학교 현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흥미를 자극하는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로 축소된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주제 선택, 진로 탐색 활동 등 두 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운영 시간도 102시간으로 줄었다.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체험 활동 기회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편이다. 정보 교육은 기존 34시간→ 68시간으로 확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사고력을 학생들이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 역량 강화 초점

초등학교에선 '삶과 연계한 수업'이 강조된다.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며, 가치와 태도를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다. 3~6학년에는 학교자율시간이 도입돼 지역 연계 및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1~2학년은 한글 해득 교육 시간을 늘려 초기 적응 활동을 강화하고, 교과 전반에 체험형 안전교육을 포함시킨다. 한글 교육은 초등 저학년의 핵심 과제다.

진로연계교육도 확대 적용된다. 초등 1학년은 학교생활 적응 중심, 6학년은 중학교 준비와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다. 중·고교에도 상급 학년 준비와 사회생활 안내를 포함한 진로연계교육이 실시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역량 강화를 통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게 목적이다. 교원 연수와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새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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