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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건설 사업 상반기 2천317억원 풀린다…전체 사업비 70% 조기 집행

2025-01-14

올 57건 신규·계속 사업 예정

계약금액 40%이상 선금 지급

경북도 건설 사업 상반기 2천317억원 풀린다…전체 사업비 70% 조기 집행
경북 포항 효자~상원지구 토목 공사 현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정한 각종 건설 사업을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상반기 집행 목표를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13일 경북도에 확인결과, 올해 발주 예정인 건설사업 예산은 총 3천293억원이다. 도로·건축·신도시 조성·하천 등 분야별로 57건(지구)의 신규·계속사업이 예정돼 있다.

도는 특히 상반기에만 전체 사업의 70%를 발주할 계획이다. 또 계약 금액의 40% 이상(최대 80%)을 선금 지급하고, 자재 구매시 '선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선고지는 조달물품 구매 요청 시점에서 5일 이내에 대금의 최대 70%를 선납하는 제도다. 기존 물품 납품 후 대금을 지급했던 방식에 비해 소요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재정 집행률도 즉각 향상시킬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로분야 27개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이달 중 성주(용정)~고령(나정) 간 지방도 개설사업을 발주(30억원)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포항 상원~청하 국지도(215억원), 포항~안동(1-2지구·142억원) 국지도 건설사업도 추진한다. 경북도청 신도시 서부권 도로 연계를 위한 도청신도시~ 지방도(916호선) 건설 사업도 다음 달 발주할 예정이다.

건설분야 3개 공공건축사업은 상반기에만 590억원(전체 예산 825억원)을 집행한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경북도농업기술원과 농업자원관리원을 상주·의성으로 각각 옮기는 사업예산은 오는 3~4월에, 경북인재개발원을 경북도청 신도시 제2행정 타운으로 이전하는 사업 예산은 다음 달(2월)에 각각 집행한다.

지방하천사업 14(계속11·신규 3) 지구에 대한 예산 대부분은 이달부터 투입한다. 영덕 축산천, 영양 동천(무진지구), 안동 노림천 재해 예방 사업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편성됐다. 일반하천 개보수와 제방·수문정비, 유수지장목제거, 하천유지관리 사업은 다음 달 일괄 발주한다.

지역업체 도급과 장비, 자재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전국 입찰 대상사업에선 지역 건설업체 공동 수급 의무를 49%까지 늘릴 계획이다.

차광인 경북도 도시계획과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급 공사의 조기 발주를 결정했다"며 "건설 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에 돈이 최대한 많이 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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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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