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14010001757

영남일보TV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북 K-푸드' ...포도는 대만, 버섯은 미국 최다 수출

2025-01-31

연초, 음료, 라면, 포도, 버섯, 배 등

지난해 7억1283만 달러 수출 실적 올려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북 K-푸드 ...포도는 대만, 버섯은 미국 최다 수출

나라 별로 선호하는 경북 농산물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해 경북 농산물(가공 포함) 수출 물량이 25만t에 육박한 가운데 국가별로 선호하는 품목에 다소 차이가 있어 이에 맞는 수출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 경북 농산물 수출 물량은 24만4천976t으로 집계됐다. 전년(23만5천196t)에 비해 9천780t(4.2%) 늘어난 규모다. 반면 수출액은 7억1천283만 달러로 전년(7억9천85만 달러)보다 7천801만 달러(9.9%) 줄었다. 이는 가공 농산물 중 물량 편차가 큰 연초류(KT&G)가 1억 달러 이상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선류 중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포도·버섯·배였다. 수출액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포도로 4천427만 달러였다. 이어 버섯류(2천67만 달러), 배(985만 달러), 참외(128만 달러), 복숭아(86만 달러), 딸기(78만 달러) 등 순이다. 수출 물량에선 버섯류가 8천655t으로 다른 농산물을 압도했다. 포도와 배는 각각 3천728t, 2천732t으로 뒤를 이었다. 

 

포도는 대만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대만에만 1천465만 달러어치 수출했고 홍콩(621만달러)·베트남(554만달러)에서도 500만 달러어치 이상 수출했다. 버섯류는 주로 미국(777만달러)과 호주(449만달러)로 수출됐다. 두 나라 수출액이 전체의 60%에 이른다. 배는 미국(470만달러), 대만(341만달러), 베트남(68만달러),캐나다(33만달러) 등이 주요 수출국이다.
 

반면 가공류 중에선 연초(3억3천835만 달러)·음료(1억682만 달러)·라면(5천199만 달러)이 수출액 상위 3대 품목이었다. 냉동김밥은 2023년 452만 달러에서 지난해 1천865만 달러로 네 배 이상 급증했다. 

 

경북도는 가공식품과 포도·버섯·배 등 인기 품목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주력 품목의 다변화를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주호 농식품유통과장은 "경북 농산물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은 물론 일본·두바이·홍콩·동남아시아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스타 품목을 육성해 2030년까지 수출 2조원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경북도는 기존 품목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딸기·포항초 등 새 품종을 앞세워 'K-푸드'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