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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 직장 내 육아 지원 시설 도입 '눈길'

2025-01-21

'GBDC 패밀리룸' 운영
일·가정 양립 문화 선도 지방공기업

경북개발공사, 직장 내 육아 지원 시설 도입 눈길
경북개발공사 2층에 마련된 'GBDC 패밀리룸'에서 공사 한 직원이 업무에 집중한 가운데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경북개발공사 제공>

"'GBDC 패밀리룸'을 아시나요."

지난해 11월 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 3층 온라인룸과 2층 아이디어룸 한쪽에는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작은 책장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책이 가득하고, 장난감과 문구류도 가지런히 놓여 있다. 어린이용 헤드셋까지 준비된 이곳은 단순한 휴게 공간이 아니다. 바로 'GBDC 패밀리룸'이다. 공사는 2023년부터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일·가정양립 담당자'를 지정해 육아와 돌봄이 공존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패밀리룸을 이용하는 한 직원은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생길 때는 정말 난감한데, 패밀리룸이 그런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패밀리룸은 사옥 내 업무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다. 3층 온라인룸에는 PC와 화상 회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부모가 업무를 보면서도 아이 곁을 지킬 수 있다. 2층 아이디어룸 역시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다양한 희망 도서와 문구류, 장난감이 준비돼 있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더해졌다.

패밀리룸은 사전 신청 후 이용 가능하지만,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일·가정양립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의 유연성도 확보했다. 이재혁 사장은 "자녀동반 업무 공간 운영을 통해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며 직원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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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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