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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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박물관은 지역 최상품 특산물인 명품 곶감 '은풍준시'〈사진〉를 주제로 한 '다多정精다多감, 은풍준시' 특별기획전을 오는 4월30일까지 개최한다.
은풍준시는 눈처럼 하얀 색감과 특유의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조선 왕실 진상품이었다. 소백산맥 기슭에 위치한 동사리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곳은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곶감 생산에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전통적인 제조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감을 깎아 건조대에서 40~60일 동안 말린 후 2차 건조 과정에서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두는 작업을 7번 정도 반복해 만든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은풍준시의 역사와 효능,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한다. 특히 역사 문헌, 신문기사, 사진 등 다양한 기록물을 통해 은풍준시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지켜온 사람들의 노력을 조명한다. 또 곶감이 수확돼 건조, 숙성되는 과정이 영상으로 제공돼 관람객들이 실제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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