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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인기 메뉴는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9월 14∼18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귀성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음식은 아메리카노로, 닷새간 22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19억8천만원어치 팔린 호두과자다. 이어 캔 커피 같은 완제품 커피음료(18억8천만원), 봉지 과자 등 완제품 스낵(13억1천만원), 떡꼬치(10억7천만원), 카페라테(9억7천만원), 핫도그(8억7천만원), 오징어(5억9천만원), 닭꼬치(4억6천만원), 소시지(4억2천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작년 설 연휴(2월 9∼12일)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호두과자가 18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아메리카노(16억3천만원)가 2위를 차지했다. 휴게소 방문객 상당수가 오랜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는 만큼 이동하며 먹기 편한 음식을 찾은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설(2월9일~2월12일) 연휴 기간 자사 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과 건수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1.7건, 1만5천414원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졌던 3년 전 보다 38%가량 늘어난 액수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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