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7월부터 타이중 노선 운영
대만 교통 요충지, '상견니' 촬영지
"노선 운영 후 정기노선 편성 검토"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
대구에서 글로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주무대인 대만 타이중으로 향하는 직항 노선이 뜬다.
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13일부터 8월24일까지 주 3회(수·금·일요일) 대구국제공항과 대만 타이중 공항을 오가는 부정기 노선을 운영한다.
대구~타이중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오후 1시30분 타이중에 도착한다. 귀국편의 경우, 오후 2시30분쯤 출발해 오후 6시 대구공항에 내린다.
대만 중부지역 주요 도시이자, 교통 요충지인 타이중은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이다. 알록달록한 벽화로 유명한 '레인보우 빌리지'와 대만 최대 규모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 등이 인기 명소로 꼽힌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국립 타이중 오페라하우스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특히, 타이중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대만에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상견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대구~타이중 노선에 대한 수요 전망은 희망적이다. 작년 대구~대만 타이페이 노선은 해외 단일 여행지로는 가장 많은 25만4천946명의 여행객이 몰렸다. 티웨이항공은 운영 후 반응 등을 살펴보고 정기 노선 편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오영수 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은 "대구~타이중 노선 경우 국내 여행사는 물론, 대만 현지 측에서도 지속적인 운영 요청이 있었다"며 "향후 수요 등을 살펴보고 정기 노선으로 편성할 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공항에서 운영되는 국제선 정기 노선은 대만 타이페이 등을 포함해 7개국 13개 노선(인천 내항기 노선 포함)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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