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산학인프라 등 최적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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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4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딥시크 쇼크에서 확인되듯 AI는 국가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이미 자리잡았다"면서 "AI와 디지털 산업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끌 새로운 핵심 먹거리로 육성하는 데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은 2차전지에 이어 바이오·수소 분야에 걸쳐 전국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3개 분야에 특화단지를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철강 제조업에 이어 신산업 육성 노하우 등 포항이 가진 역량을 모두 활용해 미래산업의 핵심인 AI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포항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애플R&D지원센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우수한 산학 인프라를 갖춰 AI 산업이 커 나갈 최적의 요건을 이미 갖췄다"라며, "포항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대학과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면서 AI를 제조업은 물론 도시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도시로 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에서 모두 AI에 기반한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 등이 필요해 수요가 폭증할 것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거점 인프라인 AI가속기센터 구축,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등도 속도를 내겠다"며 "아울러 이를 활용할 연구개발 지원과 우수한 인재 양성시스템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AI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포항이 AI 중심도시로 도약해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을 선도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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