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도 이어진 따뜻한 기부 행렬
5억8천150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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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동참한 박현국 봉화군수와 지역 주민들이 캠페인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봉화군 제공> |
경북 봉화군이 경기침체와 한파 속에서도 '희망2025 나눔캠페인'의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 희망2025 나눔캠페인을 통해 목표액 1억7천668만9천원의 329%를 초과한 5억8천150만원을 모금하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성금 모금에 그치지 않고, 군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군은 희망2025 사랑의열매 달아주기 행사와 집중모금 가두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군민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고, 기업과 단체들도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모금된 성금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봉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겨울철 난방비 지원 등 꼭 필요한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나눔은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봉화군민들의 정성이 모여 이루어진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며 "모금된 성금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적절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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