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221020537439

영남일보TV

TK 여론 달라졌다…與 지지↓·尹 탄핵찬성↑[갤럽조사]

2025-02-21 14:38

TK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탄핵 찬성 尹변론·李 중도보수 영향?

TK 여론 달라졌다…與 지지↓·尹 탄핵찬성↑[갤럽조사]

18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대구·경북 애국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크게 달라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2월 3주차) 만18세 이상 남녀 전국 1천2명 대상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TK의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50%, 더불어민주당이 22%로 집계됐다. 직전 주 같은 기관 조사(2월 2주차)에서 TK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75%, 민주당 지지도가 14%였던 것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20%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차기 대선에 대한 대구경북의 인식이 달라졌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TK에서 다음 대통령선거에 대한 물음에 54%가 '현 정권 유지·여당 후보 당선', 36%가 '정권 교체·야당 후보 당선'을 꼽았다. 이는 직전 주 조사에서 정권 유지와 교체가 각각 68%, 27%였던 것에 비해 현 정권 지지세는 하락하고 교체에 대한 여론이 높아진 셈이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도 마찬가지였다. TK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3%, 반대한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조사에서 찬성이 32% 반대가 67%였던 것에비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TK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5%, 홍준표 대구시장 10%, 오세훈 서울시장 4%로 뒤를 이었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주 23%로 가장 높았지만 한주만에 하락했고 이 대표는 지난주 14%였지만 5%포인트 늘어나게 됐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은 전국 여론 흐름과도 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2월 3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40%였다. 직전 주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5%포인트(p) 하락하고 민주당은 2%p 상승한 수치다.

전국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의 경우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장관(9%), 홍준표 시장(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오세훈 서울시장(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등 순이었다.

갤럽은 “지난 주말 국민의힘 의원 30명이 헌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여당 내부의 탄핵 반대 기류가 여전한 가운데, 막바지에 다다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서 대통령 측 주장에 반하는 검찰 조서 내용과 증언이 공개됐다"며 “창원지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서울중앙지검 이첩 등으로 다시금 이목을 끈 명태균 사건 또한 여당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갤럽은 윤대통령 탄핵 심판 9차·10차 변론과 이재명 대표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 복지부의 2026학년도 의대 '자율 증원' 검토, 상속세 개편안 공방 등을 이번주 정치 이슈로 꼽았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 조사 응답률은 14.1%였으며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기자 이미지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