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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많아 즐거워요'…거점학교 대구 군위초등 '비포스쿨' 가보니

2025-02-24

새 학기 앞둔 전입생 및 신입생 학교생활 적응력 높이기 위한 행사

대구시교육청, 군위초 학생 통학 및 교육, 시설 등 개선·지원에 노력

친구들이 많아 즐거워요…거점학교 대구 군위초등 비포스쿨 가보니
24일 개최된 군위초 '초등 비포스쿨' 행사에서 2~6학년 학생들이 3월 시작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는 없던 친구들이 많이 생겨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24일 오전 대구 군위군의 '거점학교' 군위초에서 '초등 비포스쿨' 행사가 열렸다. 새 학기를 앞둔 전입생과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 부여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위초로 전입하거나 희망한 학생들로 구성된 2개 반에선 2~6학년 20여명이 나뉘어 수업을 받았다. 학생들은 학교 소개 영상을 보거나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친구들에게 알렸다.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칭찬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의흥초등에서 군위초등으로 전학하는 박종준 군(13·6학년)은 "전에 다니던 학교에는 전교생이 10여명이었는데 군위초로 오니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다"며 "부모와 상의해 군위초로 오게 됐고, 친구들이 많아 진게 가장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우보초에서 군위초로 전학한 강효진 양(11·여·4학년)은 이전 학교엔 3학년에 혼자뿐이었다. 올해는 새 학교에서 4학년을 맞이한 것 외에도 동생도 같은 학교로 등·하교할 예정이다.

학부모 10여명도 이날 IB 운영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을 들었다. IB교육과 관련해 군위초는 지난해 '관심학교'에서 올해 3월부터 '후보학교'로 운영된다. 올해는 IB 관련 교사 10명을 별도로 선발해 학교 현장에 투입한다.

오는 3월1일 기준 군위초등의 전체 학생 수는 219명이다. 지난해 거점학교 지정 후 전입한 학생은 20명이고, 3월에 5명이 1학년으로 입학한다.


군위초등은 등·하교 및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통학버스 18대와 통학택시 6대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당 등·하교 이동 시간은 최대 40분 내외로,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게 군위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시설 측면에선 현재 모듈러교실을 설치해 5~6학년이 사용하고 있다. 3월부턴 1~2학년과 3~4학년, 5~6학년이 3개 건물을 나눠 쓴다. 본교 건물은 공간 재구조화(옛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신축 중이다. 올해 준공되면 모든 학년을 수용하게 된다.

김두열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거점학교인 군위초·중과 부계초·중을 제외한 군위지역 학교의 학생 40%가 거점학교로 모여들었다"며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자녀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어 우려는 점차 줄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거점학교의 모든 시설 및 교육을 완전히 정비하고, 군위 교육을 체계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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