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227024577773

영남일보TV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20억 돌파...도내 1위 달성

2025-02-27 19:52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20억 돌파...도내 1위 달성

예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지난해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만에 총 모금액 20억 3천만 원을 돌파하며 경북 도내 누적 모금액 1위를 차지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2023년 9억 7천700만 원, 2024년 10억 5천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제도 시행 초기부터 월평균 8천만 원의 모금액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예천군의 성공은 출향인들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이를 이끌어낸 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황숙자 예천군 총무과장은 “고향을 떠나서도 잊지 않고 뜨거운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각 예천군민회 등의 출향 인사들과 출향인 2세 즉 '명예 예천인'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올해 2월 중순 현재 모금 건수는 960건, 모금액은 1억 4천만 원을 넘어섰다. 군은 이러한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명예 예천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정책 발굴 및 답례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첫 기금사업으로 선정된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범 운영됐다. 약 1억 원의 기금을 투입해 181명의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성인이 참여했으며 언어 능력 향상과 자신감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2024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는 추가적인 성과도 얻었다. 예천군은 향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예천'을 목표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부금 상한이 변경돼 1인당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혜택은 작년과 동일하게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 및 기부금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또는 지역 NH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2년간 예천군의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전국 1위를 목표로 더욱 알찬 기금사업을 발굴하여 우리 군을 응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담은 내실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장석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