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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배당 1274의 핸드드립 커피. |
이곳의 주 메뉴는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AA, 과테말라 SHB 등 다양한 종류의 원두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다.
가배당 1274에선 커피를 주문하면 나무쟁반에 정성스럽게 담겨져 나온다. 커피와 함께 팥으로 만든 디저트가 제공된다. 녹색 가루가 뿌려진 팥 디저트는 달지 않고 팥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평소 쌉쌀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디저트가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디저트는 그 편견을 깼다.
작은 공간에 우드 톤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아늑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컨테이너 형태의 건물에 통창이 설치되어 있어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카페 2층은 더욱 아늑한 분위기다. 핸드드립커피 특성상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가게 앞 작은 마당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 내 공간이다.
다가오는 봄은 카페 인근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 홍매화 등 봄꽃을 구경하기 좋은 시기다. 봄꽃 구경을 겸해 가배당 1274에서 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사진=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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