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헬기·특수대응단 긴급 투입
산림당국 총력 진화
![]() |
28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산림청 제공> |
28일 오후 1시 47분쯤 경북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야산 초입에서 시작됐으며,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9산불특수대응단 2개 팀 17명이 차량 5대를 동원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또 진화헬기 7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은 습도 34%로 건조한 상태로 서북서풍이 초속 3.3m로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
28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산림청 제공> |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