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주
형지I&C, 형지글로벌이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형지글로벌은 이날 오전 10시10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840원) 올라 3640원, 형지I&C 29.94%(288원) 뛴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오리엔트바이이오 18.47%, 오리엔트정공 18.06%, 형지엘리트 17.83%, 이화공영 16.39%, 이스타코 13.87, 에스와이 15.29%, 동신건설 13.02%, 일성건설 10.66% 등도 급등 중이다.
이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텍은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시절, 대표이사가 민관협력공동체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의 운영위원장이었다는 이유로,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재임 당시 실시했던 무상교복 정책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여겨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대표가 청소년 시절 근무했던 '오리엔트시계'와의 연관성으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2017년 대선 출마 선언도 이 시계 공장에서 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오리엔트정공의 계열사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한편, 정치테마주는 투기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정치테마주는 정치적 이벤트가 소멸하면 대부분 급락세를 맞는다. 실체가 불분명하고 실제 정치인과의 연결고리가 기업의 본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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