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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79명에 각 100만원 전달

2025-03-31
대구가톨릭대가 지난 25일 교내 취창업관에서 '제7회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은 총 79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는 독립 유공자의 후손도 포함됐다.송다원 학생(시각디자인과 3학년)은 독립 유공자 송천흠 선생의 후손으로, 대표로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송다원 학생은 "고조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다. 그 후손인 제가 독립운동가셨던 정행돈 선생을 기리는 장학금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학업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정행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 정신규, 정오규, 정완규 선생과 대구가톨릭대가 상호 협력해 조성한 장학금이다. 2019년부터 매년 최소 50여명을 선발,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정은규 몬시뇰은 2004년 시몬장학회를 설립해 2024년까지 대구가톨릭대 학생 55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은규 몬시뇰이 오는 4월 최재경장학금, 2학기에는 시몬장학금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행돈 선생은 고교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참여해 농촌계몽과 한글 강습 등 국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헌신했다. 광복 후 순심교육재단을 설립하면서 토지를 기부했고, 순심고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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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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