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사과문”…전현무, 보아와의 취중 라이브 논란에 정중한 사과

전현무, “친한 사이일수록 더 배려하겠다…”
네티즌 “군더더기 없이 깔끔” 호평

방송인 전현무/ 출처=SM C&C

방송인 전현무가 최근 가수 보아와 함께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현무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곧바로 사과했다"며 “불쾌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전현무는 “상대가 없는 자리에서 타인을 방송으로 언급한 점, 그리고 취중 상태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명백한 잘못이었다"며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친한 사이일수록 더욱 조심하고 배려하겠다"며 자성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 5일 집에서 보아와 함께 술을 마친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중 한 네티즌이 박나래와의 열애 여부를 묻자, 보아가 “사귈 수 없다. (전현무) 오빠가 아깝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보아는 지난 7일 본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전현무의 사과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비교적 성숙한 대응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게 진짜 사과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정확히 짚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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