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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뱃길' 경주~교토 해상관광 열리나

2025-04-11

김석기 의원 "APEC 계기로

크루즈 항로 확대 추진돼야"

천년 고도 뱃길 경주~교토 해상관광 열리나
대형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 호.
〈김석기 의원실 제공〉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에서, 일본 교토를 잇는 크루즈 항로 개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천년고도를 바다로 잇는 '해상 실크로드' 구상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부산 대선조선소에서 열린 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석기(경주)국회의원은 "이 크루즈가 한일 해양관광의 상징이자, 경주와 일본 교토를 잇는 항로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국내 기술로 건조된 대형 크루즈 페리다. 여객 35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호텔식 객실과 레스토랑, 수영장, 공연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오는 13일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첫 항해를 시작하며, 부산~오사카 정기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 선박이 향후 경주~포항 영일만항~일본 마이즈루항~교토를 잇는 루트로 확대되길 기대했다. 그는 "경주에서 포항까지 차량으로 40분, 마이즈루까지 12시간 항해, 교토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물리적으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이 기회를 활용해 경주와 교토를 잇는 문화관광 항로를 추진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또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일본 근무 시절부터 교류를 이어온 민간외교의 주역"이라며 "APEC 이후 경주시민들과 함께 교토로 떠나는 기적 같은 항해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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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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