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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수목원 "심신안정·일상회복 도움"…재난주민에 6월30일까지 80일간 무료 개방

2025-04-11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80일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조치는 이재민들의 심신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것으로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누구나 무료입장할 수 있다.

무료 입장 대상은 경북·경남·울산권 8개 특별재난지역(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산청, 하동, 울주)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수목원 측은 산림 생태 공간을 지역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은 물론 침체된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목원은 피해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심리회복을 지원하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더-쉼(休)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산불로 상실과 트라우마를 겪는 주민들이 수목원 숲길을 거닐며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구성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수목원이 치유와 재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특별개방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위안을 얻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황준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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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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