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14021319253

영남일보TV

백종원 출연 ‘남극의 셰프’, 방송 무기한 연기

2025-04-14 16:43

“편성 미정”…제작진, 5월 방영 계획 철회
‘빽햄’ 가격 논란·표기 오류 등 여론 악화 영향

백종원 출연 ‘남극의 셰프’, 방송 무기한 연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언론 앞에서 입장 표명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방송인 백종원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의 첫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당초 4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5월로 한 차례 연기된 뒤 최근 편성 계획이 백지화됐다. 제작진은 14일 “애초 5월 편성이었지만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편성 날짜를 다시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는 아직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남극의 셰프'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머무는 월동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사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쳤다. 백종원을 중심으로 배우 임수향, 채종협,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 수호가 함께 출연했다. 제한된 식재료와 혹한의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요리 과정과 인간적인 교류를 담아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방송 연기는 최근 불거진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유사 제품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은 낮고 가격은 높다는 지적을 받은 데 이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판매된 일부 제품의 원산지가 허위로 표기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면접을 빙자한 부적절한 술자리 논란, 축제 현장 위생 문제 등이 이어지며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신뢰성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백종원은 현재 '흑백요리사2', '장사천재 백사장3' 등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나, 잇따른 논란의 영향으로 향후 방송 일정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기자 이미지

박지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