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도 국방부 군특성화고 합동 발대식'에서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대구지역 6개 군 특성화고교가 15일 '2025년도 국방부 군 특성화고 합동 발대식'을 열고 결속을 다졌다.
이날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합동 발대식은 6개 대구 학교의 군 특성화반을 대대급 규모로 편성,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소명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다.
참여학교는 조일고(주관 학교·군 특성화 학생 18명), 경북기계공고(19명) 대구공고(20명), 대구일마이스터고(옛 대구동부공고·23명), 영남공고(11명), 상서고(16명)다. 학생은 총 107명이다.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최상현 조일고 교장을 포함한 학교장들, 박준범 육군 5군수지원 사령관, 이종일 육군 2작전 사령부 인사처장 등 3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군 특성화 기 수여식, 견장·뱃지 패용식, 조일고의 군 특성화고교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최상현 조일고 교장은 “최근 국방부가 군 특성화고의 진로 지원을 강화해 다양한 정책들로 학생의 미래를 열어주고 있다"며 “선발된 인재라는 자부심을 품고, 설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군 특성화고교는 2017년 1월 대구일마이스터고의 2개 학급이 국방부 임기제 부사관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게 시발점이다. 이후 2020년 경북기계공고 2개 학급, 상서고 1개 학급이 선정됐다. 2021년엔 대구공고, 영남공고, 조일고 각각 1개 학급이 확보됐다.현재 대구엔 총 8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군사특기는 △'육군' 기갑조종·통신운용·총포정비·수송정비 등 5개 학급 △'해병' 통신운용 1개 학급·궤도장비정비 1개 학급 △'공군' 조리 1개 학급이다. 군 특성화고 운영 이후 현재까지 1천100여명을 배출했다. 전후방 각지에서 200여명이 군 간부로 임관, 직업군인으로 활동 중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 특성화고교는 사명감과 책임, 실력을 두루 갖춘 정예군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첨단 기술을 익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 간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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