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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2026학년도 3천58명 확정…2천명 증원 철회

2025-04-17 13:31

복귀율 낮지만 총장단 건의 수용
수업 불참 시 유급 원칙 적용

의대 정원, 2026학년도 3천58명 확정…2천명 증원 철회

대구의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영남일보 DB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증원 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지난해 결정했던 2천명 증원을 철회한 셈이다.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대학 총장단과 학장단의 건의를 수용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증원 철회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실질적인 수업 복귀율은 전체 평균 25.9%에 그쳤다. 예과생 참여율은 22%, 본과생은 29%로 조사됐고, 서울권 대학은 40%, 지방대는 22%에 머물렀다.

교육부는 이 같은 복귀율이 전제조건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장기화된 의정 갈등 속에서 의대 교육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도 정부에 모집인원 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관련 법령인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학사유연화 없이 학칙에 따라 수업 불참 시 유급 조치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제는 모두가 의대 교육 정상화와 의료개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대학 입시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교육부는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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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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