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특별재난지역 5곳에 구호 성금 23억 지원
안동 6억 시작으로 순차적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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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최진수(오른쪽) 경북농협 본부장이 안동시청을 방문해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을 권기창(가운데) 안동시장에게 전달하고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제공> |
이번 성금은 범농협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기부금과 각 법인별 기부금 등을 합쳐 총 30억원 규모로 조성된 것으로 이 중 피해가 가장 큰 경북지역에 23억원이 책정됐다. 경북농협은 17일 안동시에 6억원을 전달했다. 이후 의성·영양·청송·영덕군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에 순차적으로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경북농협은 산불 발생 직후 2억1천2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산불현장지휘본부와 주민대피소 등에 긴급 지원했다. 또 살수차 운행, NH농협은행 백암수련원 대피시설 제공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특히 임직원과 여성농업인단체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대피소 세탁봉사, 쌀 간편식 제공, 산불 진화 등 총 150차례에 걸쳐 1천386명이 참여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피해 농업인을 위한 금융지원과 농작물 피해보상을 위한 보험금 지급도 신속히 추진 중이다. 농기계 무상수리 등 영농 재개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초대형 산불로 인해 농업 기반과 지역사회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복구 및 지원 활동에 전 조직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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